지점 방문 팁 및 후기

지점 방문

기업 은행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것은 실제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온라인 정보로는 채워지지 않는 은행의 분위기, 직원들의 업무 흐름, 고객 응대 방식 등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지점을 방문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던 팁과 배운 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은행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 왜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할까?

면접관은 보통 지원자가 당행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기대를 한다.

이 때, 흔히 말하는 제가 가진 지식으로~, 제가 가진 경험으로 ~ 말하면 크게 와닿는 말이 아닐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직접 지점에 방문해서 나의 강점을 살려 이 은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경험과 엮어야 한다. 즉, 구체성을 띄어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학원 강사로 6년간 재직하며 얻은 의사소통 스킬로 손님의 나이대와 표정에 따라 말의 난이도를 조정해 상품설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라고 답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지점 내에서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잘" 일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지점 방문을 통해 얻는 지식을 살려 적극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예를 들면 "지점근무를 하는 동안 요구사항이나 개선사항이 생긴다면 BaaS서비스를 사용해 직접 개선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라는 말도 덧붙이면 좋겠다. 

 

이처럼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한 모습을 잘 어필한다면, 입행 후에도 적극적이겠구나 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직장은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알아가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

💡방문 전 알아야 할 것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시간대에 가야한다.

 

1. 월요일은 피하자

- 월요일에는 주말동안 밀린 업무가 있기 때문에 지점은 바쁘다.

 

2. 점심, 오후 시간대 등 고객이 많이 붐비는 시간대는 피하자.

- 고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간대는 피해야 한다. 

 

화~금  09시00분~09시 30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점 선택 기준(대학가 근처 / 회사 밀집 지역 / 공단 근처 / 그 외 지역)

자기소개서에서 타겟팅한 고객군이 많은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 고객을 타겟팅 했기 때문에 회사 밀집 지역과 공단 근처 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미리 지역을 살피고 출발한다면 질문을 더욱 뾰족하게 할 수 있다.

 

💡복장

복장은 사실 크게 상관은 없지만, 깨끗이 씻고 깔끔하게 하고 가기를 추천한다. 미래에 우리 기업에 들어올 신입 직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왔을 때 깔끔한 모습이라면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

💡질문 리스트

면접 준비

- 자동화 된 프로세스와 자동화 되지 않은 프로세스는 무엇이 있나요?

-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의 성격이나 분위기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 전산 오류나 개선사항이 있다면 어떻게 전달하나요?

- 노인분들이 지점에 방문해서 앱 사용중 어떤 부분을 가장 어려워 하나요?

-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의 연령층은 어떤가요?

- 이 지점에서 KPI는 무엇인가요?

 

 

---

💡지점 방문을 통해 얻은 것

은행 면접 준비

1. 연차에 따라 줄 수 있는 팁이 다르다!

- 고연차의 행원분은 다른 지점과의 네트워크가 넓어서 전국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주신다.

- 근무를 하면서 겪은 어려웠던 점, 불편했던 점을 좀 더 와닿게 전달해주신다.

- 내가 하는 말이 터무니 없는 것인지 나름 논리적인지 행원분의 반응을 보고 알 수 있다.

 -- 연차가 있으신 행원분이 말도 안된다~ 하는데 임원 면접에서 음~그렇군 해 줄 리가 없다.

 

- 저연차의 행원분은 면접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

ex) 합격자들의 공통적인 분위기, 토론면접 팁, 지점방문에서 얻으면 좋을 것들

 

2. 사람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근속연수가 긴 기업일수록 한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특성은 대개 유사하다.

기업은행의 경우 연차와 상관없이 차분하고 조용조용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1차, 2차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능한 그 분위기를 닮되,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갈고 닦았다.

 

---

 

이 글이 은행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지점 방문은 단순히 면접 준비를 넘어 은행 업무를 이해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발로 뛰며 더 많은 경험을 쌓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거나 다른 팁이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성공적인 면접을 응원합니다. 😊